일상 속 건강 지키기 | 세끼보다 두 끼 식사가 좋다_신우섭

세끼보다 두 끼 식사가 좋다

신우섭 오뚝이의원 원장, ‘현미와 소금 식이연구소’ 소장

사람의 생리를 보면, 아침 해가 뜨면 일을 하고 활동할 수 있는 준비를 시작한다.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우위로 올라오면서 혈압을 높이고 혈액을 머리로보내주면서 두뇌의 활동도 시작된다. 이때 우리 몸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아침 식사를 통해 힘을 만든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아침보다 저녁을 좀 더풍성하게 먹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바쁜 아침 시간보다는 여유로운 저녁 시간에 사람들과 만나서 음식을 함께하는 것이 편한 생활 구조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심리적으로는 포만감 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편안해지면서 쉽게 잠이 들기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녁을 많이 먹고 잠을 자면 우리 몸의 혈류가 소화기관으로 모이게 된다. 이는 우리의 몸이 밤 시간에도 쉴 사이 없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또 당연히 밥맛이없어서 아침을 거르게 된다. 출근해서 달콤한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대신하고,점심때가 되면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맛있는 것을 찾아 허겁지겁 먹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는 저녁 식사에서 보상받고 싶어진다. 이러한생활 패턴은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는 것이다. 우리 몸은 해가 뜨면 활동할 준비를하지만 해가 지면 쉬면서 안 좋았던 부분을 정비하고 다음 날을 준비해야 한다.그런데 늦은 저녁 식사가 우리 몸이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버리는 것이다.우리 몸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질병이 생겨 병을 치유해야 할 환자라면 꼭 아침을 챙겨 먹고 저녁 식사는 거르는 하루 두 끼 식사를 권한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만나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소화기관 염증이 있는 환자가 저녁 식사를 거르는 습관을들이면 빠른 회복을 보인다. 만성피로나 당뇨 등 대사질환에도 이보다 좋은 생활
습관은 없다.
물론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런 생활 패턴을 처음에는 힘들어한다. 그래서 이때현미밥과 소금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침과 늦은 점심 식사를 할 때는 현미밥으로충분한 양을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고 되도록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저녁 금식이 어렵고 배가 많이 고플 때에는 소금을 이용한다. 입에 소금을물고 있게 되면 배고픔이 잠시 사라지면서 속이 편안해진다. 그렇게 하루 이틀 적용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게 된다. 가벼운 몸으로 푹 자고 일어나야만 우리 몸은 전날의 피로를 회복하고 다시 힘찬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그러면 일어나는시간도 빨라지고 아침밥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항상 약간의 모자람이넘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우리 몸이다.

충분한 양을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고 되도록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저녁 금식이 어렵고 배가 많이 고플 때에는 소금을 이용한다. 입에 소금을물고 있게 되면 배고픔이 잠시 사라지면서 속이 편안해진다. 그렇게 하루 이틀 적용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게 된다. 가벼운 몸으로 푹 자고 일어나야만 우리 몸은 전날의 피로를 회복하고 다시 힘찬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그러면 일어나는
시간도 빨라지고 아침밥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침, 점심을 먹고 저녁은 금식하는 하루 두 끼 식사가 현실적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몸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과도한 식사는 치유에 방해가 되므로아침, 점심을 현미밥으로 충분히 섭취하면서 저녁은 금식하는 방법을 권한다. 물론 하루 세끼의 식사를 하면서도 문제가 없다면 일부러 줄이지 않아도 된다. 다만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저녁 식사의 원칙은 되도록 일찍, 양을 줄여서, 간단하게먹어야 한다. 또 더욱 조심하고자 당부하는 것은 늦은 시간의 야식이다. 몸을 가장 혹사시키는 것 중의 하나가 늦은 저녁의 과한 식사와 그도 모자라 먹는 야식이다. 항상 약간의 모자람이 넘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우리 몸이다.

신우섭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오뚝이의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현미와 소금 식이연구소’ 소장이자 채식하는의료인들의 모임인 ‘베지닥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의사의 반란』, 『올바른 밥상 레시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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