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음이란 무엇인가6 | 노화, 질병, 죽음에 대한 부처님 말씀

노화, 질병, 죽음에 대한
부처님 말씀

코살라 왕국의 파세나디 국왕은 사왓티에서 붓다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태어난 사람들 중에 노화와 죽음에서 자유로운 자가 있습니까?”
“왕이시여, 노화와 죽음을 면하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단한 부와 재
산을 소유하고 풍성한 금은보화와 재물, 곡식을 소유한 크샤트리아조차도, 태어났기 때문에 노화와 죽음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심지어 부유한 브라만도, 풍성한 부와 곡식을 지닌 재력 있는 장자들도 노화와 죽음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심지어 아라한을 증득한 스님들조차도, 모든 번뇌를 멸하고, 성스러운 삶을 살았으며, 해야 할 일을 마쳤고, 짐을 내려놓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었으며, 존재의 속박을 모두 멸하여 궁극의 앎을 통해 완전한 해탈을 증득한 그들조차도 이 육신은 해체되고 안치되게 되어 있습니다.”
“제왕의 호화로운 마차도 낡아 못 쓰게 되고이 몸 역시 노쇠하게 되네.하지만 선지식의 법은 쇠함이 없다네:그래서 선지식이 선지식과 함께 법을 전한다네.”

코살라 왕국의 파세나디 왕이 사왓티에서 한낮에 여래께 다가와 예를 올리고 한쪽에 앉아 세존께 물었다.
“세존이시여, 노화와 죽음이 저에게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으니 법에 따라 사는길 외에, 의롭게 살고, 선하고 공덕 있는 일을 행하는 외에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나라를 다스리는 권력에 도취되어 취하고, 주색의 탐욕에 집착하고, 나라를 안정되게 통치하는 왕들은 지상에 넓은 영토를 다스리고, 코끼리 부대와 기병대, 전차 부대와 보병대를 동원한 전투를 벌여 많은 땅을 정복합니다. 하지만 노화와 죽음이 밀려오고 있는 경우에는, 그런 전투에는 승리의 희망도 없고,
성공의 가능성도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궁전에는 적이 쳐들어올 경우 속임수로 그들을 분열시킬 수 있는 자문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노화와 죽음이 밀려올때는 속임수로 승리할 가망도 성공할 가능성도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궁전에는 금고와 다락에 금괴와 금이 무수히 저장되어 있고, 그런 부를 이용해 적이 쳐
들어올 때 충분히 진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화와 죽음이 밀려올 때는 부를 이용한 승리의 가망도 성공의 가능성도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노화와 죽음이 제게 밀려오고 있으니 법에 따라 살고, 의롭게 살고, 선하고 공덕 있는 일을 행하는 것 말고 제가 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왕이시여, 노화와 죽음이 당신께 밀려오고 있으니 법에 따라 살고, 의롭게 살고, 선하고 공덕 있는 일을 행하는 것 말고 당신이 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리 말씀하시고 스승이신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읊으셨다.
“하늘에 닿을 듯 거대하고 단단한 산더미 같은 바위도 모든 곳에서 힘이 모이면네 조각으로 갈라질 수 있으니-그렇게 노화와 죽음도 밀려와
산 생명을 덮치니-크샤트리아, 브라만, 바이샤, 수드라,추방된 자, 쓰레기를 뒤지는 자:
노화와 죽음이 지나는 길에
모두가 파괴하며 면할 길은 없네. 코끼리 부대, 전차 부대, 보병대를 동원해도승리의 가망은 없네 속임수로도 이길 수 없고돈으로 매수할 수도 없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이때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하는 마음에서 붓다, 담마, 상가에 확고한 믿음을 수립한다네.몸과 말과 마음으로 행할 때법에 따라 여법하게 행하면지금 이 생에서 칭송을 받고 사후에는 극락에서 기뻐하리니.”

발췌・번역|로터스불교영어연구원
이 글은 Wisdom Publications에서 자사가 출판한 책을 홍보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 실은 글로, 비구 보B디h(ikkhu
Bodhi) 스님이 팔리어 니까야 경전에서 부처님 말씀을 선별해 출간한 책, 『붓다의 어I록n (The Buddha’s Words)』에서
주제와 관련한 부분을 간추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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