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으로 이해하는 불교 경전 길라잡이|『아함경』 (2)__김윤수

(2) 『아함경』의 핵심 내용

김윤수

경전 번역가

 

 

『아함경』의 핵심 내용

『아함경』의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분량이 결코 적지 않은 『아함경』의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른다. 그렇지만 필자는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그것은 사성제(四聖諦), 즉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함경』의 핵심 내용일 뿐만 아니라 불교의 핵심 내용이기도 하다. 붓다의 가르침은 그만큼 그 뜻이 명확하다.

이 사성제는 보통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번역되는 고성제(苦聖蹄),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번역되는 고집(苦集)성제,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번역되는 고멸(苦滅)성제,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번역되는 고멸도(苦滅道)성제의 네 가지를 포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다음, 그 네 가지 진리의 내용 각각을 설명하는 것이 보통이다. 실제로 사성제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자면, 이런 방식의 설명이 필수적이다. 그렇지만 필자는 여기에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 요지를 간략히 설명해보고자 한다.

고성제 : 인생은 필연적으로 괴롭기 마련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망을 갖기 때문이다. 인생에서의 괴로움 중에 혹 욕망과 무관하게 일어나는 괴로움은 과연 없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 불교의 원리에 의하면 욕망과 무관하게 일어나는 괴로움은 없다. 그 이유는 이러하다. 사람의 괴로움을 크게 나누면 정신적 괴로움과 신체적 괴로움의 둘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정신적 괴로움의 경우 사람의 욕망이 그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우리가 정신적인 괴로움을 느낄 경우 가만히 그 근원을 따져보면 우리가 가진 욕망이 실현되지 못하는 것에 그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욕망이 없다면 그 어떤 정신적인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런데 신체적인 괴로움의 경우는 사람의 욕망과는 무관해 보일 수 있다. 사고나 질병, 또는 노환으로 신체적인 괴로움을 받는 것은 사람의 현재의 욕

망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신체적인 괴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람에게 신체가 있기 때문인데, 그 신체가 있게 된 원인은 전생의 죽음의 순간에 느낀 존재 절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가졌던, 자기 존재에 대한 욕망이라는 것이 불교의 설명이다. 이렇게 보면 신체적인 괴로움도 근원적으로는 그 사람의 욕망에 의해 초래된 것이라고 할 것이므로, 욕망과 무관한 것은 아니다.

고집성제 : 그러면 사람은 왜 욕망을 갖는가? 불교의 원리에 의하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비롯해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은 갖가지 조건[緣]이 모여 생기는 것[起]으로서, 그렇게 생겼다가 다시 소멸하기를 반복하는 것이므로, 단 한순간도 고정된 상태로 존속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연기(緣起)의 원리인데, 그렇기 때문에 연기하는 모든 현상은 무상(無常)하고, 고정된 모양이 있을 수 없다[無相]. 그렇지만 인간은 현상들의 이런 본성을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이 없어서-이것을 밝은 지혜가 없다는 뜻에서 무명(無明)이라고 표현한다-, 모든 현상이 눈에 보이는 대로 고정된 모양을 가진 것이라고 보고, 거기에 사로잡혀 집착하고 욕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요컨대 무명 때문에 끊임없이 욕망을 일으키고, 이 욕망 때문에 끊임없이 괴로움을 받는 것이다.

고멸성제 : 그렇다면 욕망을 없애는 것이 가능한가? 가능하다는 것이 붓다의 가르침이다. 실제로 붓다를 비롯해서 많은 제자들이 욕망을 없애고, 괴로움에서 벗어나 해탈했다. 이렇게 욕망과 무명에서 벗어남으로써 괴로움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를 열반(涅槃)이라고 칭한다.

고멸도성제 : 어떻게 욕망을 없앨 수 있는가? 아무리 머리가 좋다고 해도, 또 아무리 의지가 강하다고 해도, 이해와 의지만으로 욕망을 없앨 수는 없다. 우리의 의식이 제대도 작동하지 않는 죽음의 순간에서도 욕망을 가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욕망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연기하는 모든 현상들의 본성을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를 개발하는 것이다. 마치 뜨거운 여름에 몸과 마음을 청량하게 할 수 있는 계곡의 물을 보더라도, 잠시 이를 이용해 몸과 마음의 뜨거움을 식히는

데 사용할 뿐 이것을 호주머니에 넣어 가려는 생각을 전혀 일으키지 않는 것처럼, 연기하는 모든 현상들의 본성이 그와 같다는 것을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의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죽음의 순간 다시 욕망을 일으켜 내생의 몸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그런 지혜의 눈을 얻을 수 있는가? 붓다께서 가르치신 방법에 따라 마음을 집중시켜서 지속적으로 신체적 현상과 정신적 현상들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계속하면, 모든 현상들의 본성이 무상(無常)하다는 사실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점점 더해지다가-이때까지는 어디까지나 의식의 분별을 통한 이해의 단계에 불과해서 아직 지혜라고 말할 수 없다-어느 순간 문득 의식의 매개를 통하지 않고 그것을 꿰뚫어보게 되는 지혜의 눈을 뜨게 된다. 이 지혜를 무분별지(無分別智)라고도 하고 반야(般若)라고도 칭하는데, 흔히 말하는 깨달음이란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런 눈, 지혜, 깨달음에 기초해서 수행을 좀 더 진전시키면 욕망과 무명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이상이 사성제의 간략한 설명인데, 이것이 『아함경』의 핵심 내용이면서, 동시에 불교의 요체이다. 『아함경』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잡아함경』 제1경에 이 내용이 잘 요약되어 나타나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게송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형성된 모든 것들은 무상하다는 것을 관찰하라 [觀諸行無常]

이것을 이름해서 바르게 보는 것이라고 하는데 [是名爲正觀]

바르게 보면 곧 욕망에서 떠날 수 있고 [正觀卽離欲]

모든 괴로움의 무더기에서 벗어난다네 [解脫諸苦蘊]

『아함경』의 모든 내용이 사성제에 대한 것인가? 겉으로 보면 사성제와의 관련을 찾기 어려운 내용들도 많다. 그렇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사성제와 관련이 없는 경은 하나도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경전을 편집한 목적에 따라 그 편집 방식과 구체적 내용은 조금씩 다르므로, 네 종류 『아함경』의 편집 방식과 구체적 내용을 나누어 살펴보기로 하겠다.

(1) 『잡아함경』의 내용

『잡아함경』은 상응하는 주제를 기준으로 해서 불교의 근본 원리에 대한 가르침들을 모은 소위 상응부 경전으로서, 붓다의 가르침 중 가장 원형에 가깝고, 붓다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경전이다. 그래서 불교의 수많은 경전 중 하나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없애야 하는 사건이 혹 발생한다면, 그 하나의 경전은 이 『잡아함경』(과 이에 대응되는 『상윳따 니까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현존 『잡아함경』으로는 서기 435~436년에 중인도 출신의 역경승 구나발다라(求那跋陀羅, Guņabhadra)가 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된 설일체유부의 상응부 경전, 『상육따(Sayukta) 아가마(āgama)』를 50권으로 한역한 것 외에, 1권에 27경을 수록한 『잡아함경』과 16권에 364경을 수록한 『별역 잡아함경』의 두 종류 이역

본이 있는데, 이 이역본들은 모두 50권본 『잡아함경』의 부분적인 번역이므로, 여기에서는 논의에서 제외하겠다. 『잡아함경』은 원전의 제목 『상육따 아가마』-이는 팔리어 상응부 경전의 명칭 ‘상윳따 니까야’에 대응되는 표현이다-를 의역 및 음역해 합성한 말이다. 보통 ‘잡’이라는 문자는 잡다하다는 어감을 주지만, 여기에서는 ‘종합하다, 모으다’라는 뜻으로 취해진 것으로, 전해져온 붓다의 가르침을 상응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해서 종합해 모은 경전이라는 것이 ‘잡아함경’의 뜻이다. 그러므로 이 ‘잡’이라는 문자에서 잡다하다는 인식을 불식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구나발다라 역의 현존 50권본 『잡아함경』은 상응부 경전의 위와 같은 중요성에 반비례해, 역경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혼란상을 간략히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붓다 입멸 후 200년 이상이 지난 시기에 재위한 것으로 알려진 아소카(Aśoka)왕의 행적을 다룬 것이어서, 붓다께서 입멸한 해에 결집된 『잡아함경』의 내용일 수 없는 제604 아육왕경(阿育王經) 등 3개의 경이 현존본 제23권과 제25권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둘째, 원래의 순서와 다르게 권수가 표시되어 배열되고 있는 것이 여럿이라는 점이다. 셋째, 표현의 누락, 상위 등 오류가 여타의 경론에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현존본은 처음 한역된 후 반드시 거쳤어야 할 교정과 윤문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런 현상이 일어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몇 가지 사건이 있었다고 추측된다. 그것은 첫째, 현존 『잡아함경』은 한역 후 교정과 윤문이 미처 이루어지기 전 초고 상태의 번역본이 역경가의 뜻에 의하지 않고 그의 손에서 벗어났으리라는 것, 둘째, 역경가의 손에서 벗어날 때 번역본에는 권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았고, 제604 아육왕경으로 이름 붙여진 경을 포함해 몇 권의 다른 경 번역 원고도 함께 역경가의 손에서 벗어났으며, 그때 『잡아함경』 번역 초고와 함께 있던, 2개 권이 나머지 부분과 분리되었으리라는 것, 셋째, 그 후 경에 관한 안목이 없는 사람에 의해, 원래의 2개 권 대신 잘못 혼입된 2개 권과 나머지 번역 초고를

합친 50권에 대해 임의로 권수가 매겨져 판각되었으리라는 것 등이다.

이 때문에 현존본에 있는 이런 혼란한 모습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예전에도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원래 『잡아함경』에 포함되어 있었던 2개 권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표현의 누락, 상위 등의 오류에 대해서도 고전적 연구 성과로서 전해지고 있는 것은 찾을 수 없다. 다만 경의 체제와 배열에 대해서는 20세기에 대만에서 활동한 인순(仁順) 스님(1906~2005) 등에 의해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가 있어서, 비로소 원전의 순서대로 그 체제와 배열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현존 『잡아함경』에 포함된 48개 권-잘못 혼입된 2개 권은 제외한 것이다-을 위 연구 성과에 따라 배열해서 보면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는 또 다른 상응부 경전인 『상윳따 니까야』의 그것과 순서만 다를 뿐, 그 내용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다섯 가지를 『잡아함경』의 순서에 따라 열거하면, 처음 7개 권은 오온편(五蘊篇), 다음 5개 권은 육입(六入)편, 그다음 10개 권은 인연(因緣)편, 그다음 13개 권은 도(道)편, 마지막 13개 권은 유게(有偈)편이 된다.

이어서 각 편에 수록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첫째 오온편 중 처음 5개 권에는 중생들의 몸과 마음을 구성하는 오온을 주제로 한 경들이 수록되어 있고, 뒤의 2개 권에는 오온에 대한 여래의 기설(記說)-자세히 분별해 설명하는 설법 형식을 가리킨다-이 수록되어 있다. 앞에서 언급한 제1 무상경(無常經)이 전자의 대표적인 경인데, 그 핵심 부분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신체·느낌·지각·형성·의식의 무상함을 관찰하라. 이와 같이 관찰한다면 곧 바른 관찰이라고 한다. 바르게 관찰하면 곧 싫어해 떠나려 함이 생기고, 싫어해 떠나면 기뻐함과 탐욕이 다하며, 기뻐함과 탐욕이 다하면 마음이 해탈하였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마음이 해탈한 사람은 스스로 증득하고자 하면 곧 능히 스스로 증득해서, ‘나의 태어남은 이미 다했고 범행(梵行)은 이미 확립되었으며 할 일은 이미 다해서 후생의 존재를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스스로 안다.”

그리고 후자에는 라다(羅陀)라는 비구에 대한 설법을 모은 일단의 경들과, 변지(遍知)-번뇌들이 사성제를 두루 아는 무루의 지혜에 의해 끊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를 주제로 한 일단의 경들 및 오온을 둘러싼 외도들의 갖가지 견해를 설명하는 경들이 포함되어 있다.

둘째 육입편에서는 5개 권 모두 중생들이 욕망에 물들게 되는 첫 관문이자, 욕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어 단속해야 할 수행의 첫 관문인 육입에 관한 경들을 수록하고 있다.

셋째 인연편은 중생들이 생사에 윤회하는 인과와 그 윤회에서 벗어나는 인과를 설명하는 12연기를 설명하는 경들을 중심으로 해서 모은 것이어서 인연편이라고 이름한 것인데, 그 처음 5개 권에는 그 외에도 중생들이 윤회하는 것을 돕는 네 가지 먹이[四食], 사성제, 갖가지 계(界), 갖가지 느낌[受]을 주제로 하는 경들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그 후반의 5개 권에는 이 네 가지 주제와 둘째 편의 주제인 육입을 합한 다섯 개 주제에 대한 여래의 기설과 제자들의 기설을 수록하고 있는데, 제자들의 기설은 사리불, 목건련, 아나율, 마하가전연, 아난, 질다라 등 여섯 분 제자의 설법으로 이루어져 있고, 여래의 기설은 천신, 수증(修證), 온·계·처, 4불괴정(不壞淨)-네 가지(=삼보와 계)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청정한 믿음을 가리킨다- 등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넷째 도편은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닦아야 할 도를 설명하는 경들을 위주로 한 것으로, 37보리분법이 핵심적 내용이 된다. 그 전반부의 6개 권-사념처·사정근·사신족·오근을 다루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제25권이 실전되어 6개 권만 남아 있다-은 순차 사념처, 오근, 오력을 비롯한 갖가지 힘, 칠각지, 팔정도 등의 37보리분법과 들숨날숨 알아차림, 삼학, 4불괴정 등을 주제로 한 경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후반부의 7개 권은 도에 관한 여래의 기설을 수록하고 있는데, 설법의 상대방과 설법의 내용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편성되어 있다. 그중 설법의 상대방에는 마하가섭, 촌장, 석가족 사람, 바차족 사람, 출가 외도 등이 있으며,

설법의 내용으로는 4불괴정, 말[馬], 시작 없는 윤회[無始], 비유, 병(病), 업보 등이 주제로 되어 있다.

마지막 다섯째 유게편은 앞의 4개 편과 달리 설법의 주제가 편집 기준이 아니라, 게송을 동반하고 있는 경들을 그 설법 상대방을 기준으로 해서 모은 것이다. 그 기준이 된 설법 상대방을 순차 열거해보면, 비구, 악마, 천제석, 파사닉왕, 바라문, 범천, 비구니, 시작(詩作)에 능했던 비구 바기사, 천신, 야차, 숲의 천신 등인데, 여기에 수록된 게송들은 두고두고 음미해야 할 만큼 불법의 핵심을 표현한 것들이 많다.

『잡아함경』에 수록된 경들은 상응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해서 모은 것이므로, 나머지 3아함경과 달리 사성제와의 관련성을 비교적 뚜렷이 파악할 수 있다. 즉 첫째 오온편과 둘째 육입편은 전체적으로 고성제를 다룬 것이고, 셋째 12연기를 중심으로 한 인연편은 고집성제와의 관련성이 두드러지며, 넷째 도편은 고멸도성제를 다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다만 인연편 중 제379~443경은 사성제 전반을 다룬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유게편은 그 각각의 내용에 따라 사성제 중 어느 것과 관련된 것인지 개별적으로 파악되어야 한다. 이렇게 보면 고멸성제를 다룬 부분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렇지는 않고, 개별 경 중 해탈과 열반을 다룬 것들은 모두 고멸성제와 관련성을 가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__다음 호에 계속

 

 

김윤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81년부터 10년간 판사로, 1990년부터 10여 년간 변호사로, 2001년부터 다시 판사로 일하다가 2011년 퇴직했다. 『육조단경 읽기』, 『반야심경·금강경』, 『주석 성유식론』, 『불교는 무엇을 말하는가』, 『인류의 스승 붓다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등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으며, 최근 아함경 전체를 번역해 『아함전서』(전 16권)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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