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책 속으로|부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1)

동료를 가르치거나 훈련시킬 때 부처라면 어떻게 할까

그저 손가락으로만 그 길을 가리켜서는 안 된다.

대신에 공손한 몸짓으로 내 오른팔을 쭉 뻗어

앞의 그 길을 가리켜주어야 한다.

– 「보살본생만론」

 

명령하지 말고, 정중히 부탁하라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훈련시킬 때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존중이 다. 무엇보다도 당신은 반드시 배우는 사람을 존중하고, 배우는 사람이 자신만의 깨달음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공경해야 한다.

만일 당신이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하다면, 당신은 반드시 그 사람이 있는 곳으 로 가서 그를 만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가르쳐주려는 것을 배움으로써 깨달음을 향해 더 가까이 다가가보면 어떻겠냐고 정중히 부탁해야 한다. 그 사람 에게 무엇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말라. 대신에 당신이 제안하는 것을 하지 않겠냐 고 청하도록 하라.

배우는 사람들은 저마다 배움에 동의하거나 그것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스승이 제자를 통제할 수는 없다. 현명한 스승이나 상사는 이 점을 잘 알고, 배우는 이의 선택을 존중한다. 만일 당신이 다른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는 직장 생활을 할 수 있 도록 돕고자 한다면, 그들에게 명령하지 말고 정중히 부탁하도록 하라.

깨달음의 길은 때때로 어렵고 힘든 여정이 된다. 당신 스스로 약간의 에너지를 보여줌으로써 그것을 예우하도록 하라. 늘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당신 에게서 배우는 사람을 예우하도록 하라.

 

 

 

성공을 위한 옷차림에 대해 부처는 어떻게 가르칠까

헝클어진 머리에 적삼이 무슨 소용인가,

어리석은 자여!

너의 내면이 어지러운데,

너는 거죽만 다듬고 있구나!

– 『법구경

 

성공에 필요한 옷은 마음속 옷장에 있다

부처는 잘 차려입는 것이 나쁘다는 말은 전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훌륭하게 보이는 것과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부처가 살았던 시대에 브라만이라는 특권 사제 계급은 멋진 적삼과 특이한 헝 클어진 머리 모양을 하고 다녀서 다른 사람들과 구분이 되었다. 그러나 부처는 겉 으로 보이는 모습이 사람을 지혜롭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위의 구절에서, 우리는 부처가 정신적, 영적 계발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에 말 쑥한 겉모습에만 사로잡혀 있는 바보들을 꾸짖는 것을 볼 수 있다. 내면이 혼란스 러운 사람은 아무리 몸치장을 하고 좋은 옷을 걸쳐도 깨끗해질 수 없다.

그러나 내면이 깨끗하다면, 무엇을 입었건 상관없이 그 사람으로부터 빛이 난다. 부처가 무엇을 입고 있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처의 찬란한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중요시되어야 하는 것은 내 면에 무엇이 있는가이다. 어떤 기술과 재능으로 회사에 기여할 것인가? 다른 사 람들과 어울려 일하는 데 능숙한가? 정직하고 근면한가? 성실한가? 인정이 많고 친절한가? 일에 집중해서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련한가? 자기 수양 을 쌓았는가?

중요한 면접을 위해 아르마니 양복을 사러 나가기 전에, 먼저 마음속의 옷장을 열고 잘 들여다보라. 성공을 위해 필요한 옷은 바로 그곳에 있다.

 

발췌, 소개신진욱(본지 편집인)

이 글은 『부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WHAT WOULD BUDDHA DO AT WORK?)』(프란츠 메트칼프 외 지음, 2002, 예지 刊)에서 발췌, 소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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