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심리 공감 |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라

『나에게 친절히 대하는 기술』

신시아 케인 지음, 김미옥 옮김, 담앤북스 刊, 2019

우리가 자신에게 말을 하는 방식이 우리의 세계를 규정
한다. 따라서 삶을 즐기려면, 세상이 부담보다는 가능성
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보려면 부정적인 자기 대화
를 내려놓고 자기 판단과 편견이 생기는 것을 알아차리
고 진실하고 유익하고 친절한 말로 대신하면서 연민을
가지고 자기 자신에게 말할 필요가 있다. ‘자아 소통의
중도’라는 다섯 가지 수행을 통해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
는 것만으로 우리 삶의 질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한 친구에게는 결코 하지 않을 방식으로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경우도 있다! “난 너무 멍청해! 어떻게 그런 짓을 또 할 수가 있 지?”라거나 “난 진짜 루저야”라는 말은 사람들이 자 기 자신에게 흔히 하는 말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막말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가 자신을 질책할 때 이 정도의 말은 아무것도 아니다. __p. 5


나의 첫 번째 저서인 『불자처럼 대화하는 법(How to Communicate Like a Buddhist)』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를 대비해 다음과 같은 리트머스 시험지 를 제시한 바 있다. (…)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이 진 실한가?’, ‘그 말이 유익한가?’, ‘그 말이 친절한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경우라면 말하기 전에 잠 시 멈출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답하기 가 쉬울 것이다. (…) 자신과 소통하기 전에 잠시 멈 출 수 없는 것은 마음속에 생각이 연신 이어지기 때 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알아 차리는 능력을 고려해서 질문은 약간 달라진다. (…)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 진실한가?’, ‘그 말이 유익 한가?’, ‘그 말이 친절한가?’ 이 질문은 ‘자아 소통의 중도’에 대한 우리의 만트라다. __p. 28~29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비교와 판단, 계속해서 일어 나는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위한 강력한 도구를 가 지고 있는데, 바로 소셜 미디어다. 내담자들 중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에서 보이는 또래 친구들의 이미지와 자신을 비교한 결과, 자기 회의 와 비판적인 자기 대화를 표현하는 이들이 많았다. 소셜 미디어상에서 인생은 완벽하고 모든 이들은 아 름다워 보인다. 나는 이것을 ‘자신의 내면과 타인의 외면을 비교하는 것’이라고 일컫는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스스로 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다른 사람이 겉보기에 어떻게 보이는지와 비교하면, 우리 는 언제든지 부족한 사람일 수밖에 없다. __p. 57~58


판단은 그 자체로 사실이 아니다. 판단은 단지 다른 요인의 영향을 받은 인식이다. 판단을 하려 들지 말 고, 판단의 근원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신념을 알 아차려라. 스스로 부정적인 자기 대화와 판단을 하 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거든, 판단과 그 기저에 있는 신념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알아차릴 수 있는지 살 펴보라. 부정적인 자기 대화와 판단에 영향을 미치 는 세 가지 요인은 과거의 경험, 사회적 영향, 결핍 일 것이다. __p. 110


내 친구는 그다지 유익하지 않은 말에 휩쓸리는 자 신을 알아차릴 때마다 “이건 부정적인 자기 대화 군. 이제 그걸 내려놓을 거야”라고 말하기보다 “모 기”라고 말한다. (…) 모기가 하는 일이라고는 성가 시고 짜증나게 하며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병 을 퍼뜨리는 것뿐이다. 부정적인 자기 대화가 하는 일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 친구의 ‘모기’ 수 행을 좋아하는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통제 불능 상태에 휩쓸릴 때 닥치는 대로 아무 말이나 해서 부정적인 자기 대화의 습관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암호는 우리에게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떨쳐버리고 알아차림의 경지로 들어갈 기회를 열어준다. __p. 150~151


많은 연구 결과 낙관주의는 더 좋은 건강과 재정 상 태, 인간관계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관주 의는 고통을 줄이거나 없애려는 욕구와도 같은 맥 락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잔이 반쯤 차 있다고 보 는 타입인지, 아니면 반이나 비었다고 보는 타입인 지’ 내담자들에게 질문해보면, 대부분 자신은 잔이 반쯤 차 있다고 보는 타입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그들의 신체나 재정 상태, 능력, 인간관계를 어떻게 보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낙관주의는 놀라울 정 도로 움츠러든다. 요컨대 많은 사람들이 낙천적이 기를 바라며 스스로를 낙관주의자로 보지만, 자아 상이나 자아 소통에 관한 한 이 문제는 현실보다는 신념에 훨씬 더 가깝다. __p. 160~161


이미 알겠지만, 모든 형태의 부정적인 자기 대화는 공통점이 있다. 즉 모든 형태의 부정적인 자기 대화 는 우리에게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는 신념에 근거 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실제로 정반대로 이야기한 다. 우리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우리의 고통 은 마음의 습관이 가져온 결과다. 불교에서는 우리 가 이런 낡은 습관에서 풀려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명상이라고 말한다. 명상을 통해 고통을 끝 냈으므로 붓다는 자신의 깨달음으로 명상의 효력을 입증한 바 있다. __p. 177  정리|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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