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화요 열린강좌 | 과학과불교 , 그리고 삶에관해 사색하다(휴강안내)

과학과 불교, 그리고 삶에 관해 사색하다

2019년 <화요 열린 강좌>는 다른 해보다 뚜렷하고 집중적인 강연로 구성되었다.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주제를 다루되 ‘열린’ 앎의 장을 지향하는 취지에 맞춰 일반 청중 눈높이에 맞춘 강좌들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
의 <화요 열린 강좌>는 과학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틀을 살펴보고, 그것이 불교와어떠한 관련을 맺고 소통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물음이 이어졌다. 물리학, 분자생물학,양자역학 등 현대 사회를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학문 분야에 대한 소개와 성취를 살펴보는 동시에 여기에 불교적인 세계관이 어떠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불교적 세계관에서 근본적인 화두라 할 수있는 삶과 죽음에 관한 진지한 성찰을 제고하는 강연도 함께 마련되었다.상반기에는 주로 현대 과학의 성취와 역사에 대해 살펴보고, 그 가운데 제기된 중요한 문제에 불교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을 모색하는 강좌를 개최했다. 봄의 시작과
함께 문을 연 첫 번째 <화요 열린 강좌>에서는 아인슈타인이 제기한 ‘세계적 종교’라는 개념을 실마리 삼아 양자역학에서의 ‘불확정성의 원리’와 ‘양자얽힘’, ‘실재성과관찰자’라는 문제를 불교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강연이 열렸고(3월 강좌, 김성구,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 이어서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았음직한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철학
적 물음에 현대 물리학이 어떻게 답해왔는지를 개괄하고 성찰해보는 강연이 개최되었다(4월 강좌, 김희준, 『철학적 질문 과학적 대답』).앞선 강연에서 과학 영역이 제기한 총론적인 물음에 관해 소개했다면, 이어진 강
좌에서는 보다 세분화된 과학 영역에서의 성취와 미래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5월 강좌, 이석영,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 또 분자생물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학문 분야를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가르는 커다란 원인이 되는 질병, 특히 암이 어떻게 해석될수 있으며, 앞으로 학문적 발전에 따라 정복될 수 있는지를 묻는 이현숙 교수의 강좌(6월 강좌, 이현숙, 『기원 the Origin』)에 이어, 이론물리학 관점에서 바라본 세계와 인간의 경이를 새삼 확인하고, 과학이 인류 사회와 역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김상욱 교수의 강연이 열렸다(7월 강좌, 김상욱, 『떨림과 울림』). 위와 같은 상반기 강연을 통해 현대 과학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함께,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우주, 그리고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세계에 관한 성찰과 반성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하반기 강좌에서는 불교가 제기하는 보다 근본 문제를 중심으로 <화요 열린 강좌>를 진행했다. 9월 강좌에서는 다시금 물리학과 양자역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논의들을 살펴본 뒤에, 양자역학이 제기한 문제가 불교의 가르침과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에 관한 진지한 물음이 이어졌고(9월 강좌, 양형진, 『양자· 정보· 생명』), 10월 강좌에서는 불교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 불교적 세계관과 가르침을 담고 있는 ‘불화’에 대한 소개와 분석이 있었다(10월 강좌, 강소연, 『명화에서 길을 찾다』). 올해의 마지막 <화요 열린 강좌>에서는 우리 삶의 영원한 화두인 ‘죽음’에대한 성찰과 함께 ‘죽음’과 함께하면서 더 높은 경지의 삶의 자세로 나아갈 수 있는가능성을 묻는 강연으로 마무리했다.(11월 강좌, 조안 할리팩스, 이성동·  김정숙 역 『죽음을 명상하다』)2020년도에도 <화요 열린 강좌>는 새로운 주제와 풍성한 이야기로 찾아올 것이다.바쁜 일상 속에서도 앎을 찾는 청중의 요구에 귀 기울여, 더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청중과 소통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내년에도 활기찬 모습으로 더 많은 청중 과 만나고 그에 호응하는 다채로운 주제로 <화요 열린 강좌>가 채워지기를 희망한다.

박형진(문화연구자, 화요 열린 강좌 진행자

 

 

 

화요 열린 강좌 휴강 안내

<화요 열린 강좌 | 저자 및 문화예술가와 함께하는 책, 그 너머 이야기>는 각종 행사, 신년 계획 등으로 분주한 연말연시 등을 감안해 아래와 같이 휴강합니다.


휴강 일시 : 2019년 12월 ~ 2020년 2월

다음 강좌는 2020년 3월 17일(화) 열립니다.

 

2009년부터 매월 한 가지 주제 아래 저자를 초청해 여는 <화요 열린 강좌>는 ‘지금 이곳의 삶’을 담은 책, ‘시대의 거울’이 되는 책, 마땅히 ‘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책과 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한 대중 강좌입니다.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월간 『불교 문화』에서 주최하고 BBS불교방송이 후원하며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저녁 7시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진행합니다.

◦ 회비 : 무료(회비를 받지 않는 대신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3,000원 이내를 보시함에 넣으면 이를 모으고 본원이 보태서 불우 이웃 등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 2019년 실시 강좌 

 

3월  김성구(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

4월  김희준(서울대 명예교수)의 『철학적 질문 과학적 대답』

5월  이석영(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의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

6월  이현숙(서울대 생명과 교수)의 『기원 the Origin』

7월  김상욱(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의 『떨림과 울림』

9월  양형진(고려대 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부 교수)의 『양자·정보·생명』

10월  강소연(중앙승가대 문화재학과 교수)의 『명화에서 길을 찾다』

11월  번역자 이성동(정신과 전문의)의 『죽음을 명상하다』

문의 및 신청│02-719-2606, 네이버 카페(화요 열린 강좌, http://cafe.naver.com/dharin.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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