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속의 문화,

문화 속의 불교와

만나는 불교문화지

불교 인문·수행·생태·문화를 아우르는 문화저널

지성(知性)의 캐릭터를 가진 불교저널

‘불교 속의 문화’, ‘문화 속의 불교’를 표방하는 월간  『불교문화』는 1992년 계간  『다보(多寶)』로 출발한 이래, 격월간  『불교와 문화』를 거쳐, 지금은 불자들뿐만 아니라 일반대중에게도 불교사상과 전통문화의 참 가치를 전달하는 문화저널로서, 종교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지성의 캐릭터를 가진 잡지로 평가받고 있다.

계간  『다보(多寶)』로 출발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이념인 불교의 대중화, 현대화, 생활화를 구현하기 위한 매체로 창간된 계간  『다보(多寶)』는 불교계 매체로서는 처음으로 뇌사와 장기기증, 낙태, 안락사 등 생명윤리와 관련한 현대사회의 실존적 문제들을 공론화함으로써 불교를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이해하려는 동기를 촉발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평가할만한 점은 다원종교사회인 한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종교 간 이해와 협력을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을 시도함으로써 불교뿐만 아니라 타종교계의 목소리까지 담아내려고 노력한 사실이다.

이외에도 당시 정보화가 미비했던 불교계 현실에서 역사 속에 묻혀있던 다양한 불교자료들을 발굴, 소개함과 동시에 불교관련 학술논저의 색인화작업을 거쳐 우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불교계뿐만 아니라 타종교의 학자들에게도 귀중한 연구자료를 제공할 수 있었던 점은 이 잡지가 오늘날 불교계에서 비중 있는 잡지로 평가받는 요인 중 하나다.

『불교와 문화』로 진화

문화의 세기라 일컫는 21세기를 앞두고 계간  『다보』는 불교 본연의 존재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오늘날의 제 문제를 불교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불교가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 있는 박제된 이론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친근한 문화이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우선 잡지의 외형을 4×6배판에서 신국판으로 바꾸어 독자들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제호도  『불교와 문화』로 바꾸어 불교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아우르는 보다 대중성 있는 잡지로의 변화를 시도하였다. 말하자면 ‘불교 속의 문화’, ‘문화 속의 불교’를 찾아가는 다양한 기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무엇보다 사진과 그림 등 시각적 자료를 많이 활용함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 즉 불교문화가 가지고 있는 미학적 가치를 찾아내려는 노력이나, 틱낫한, 토마스 머튼, 보르헤스 등 해외의 수행자나 사상가에 대한 조명은 한국인들의 불교에 대한 이해의 깊이와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부한다. 이와 함께 시사칼럼을 통해 한국불교의 부정적 측면을 과감하게 지적하여 개혁을 유도한다든가, 지상논쟁을 통해 한국불교계의 쟁점을 여러 각도에서 다루는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격월간  『불교와 문화』로 확대 발행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면서 계간  『불교와 문화』는 독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2000년 격월간으로 확대 발행하는 전환기를 맞게 된다.

이를 계기로 세계 속의 불교문화를 중심축으로 한 화보특집을 신설하여 지구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있는 불교적 모티브나 이미지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현대 비주얼 세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테마기획을 통해 실생활에서 제기되는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해 ‘부처님은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문제의식으로 불교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함으로써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무엇보다 수행의 종교인 불교를 알리는 잡지로서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점점 그 열기가 뜨거워져 가는 수행문화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 낸 것도 시의적절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러한 토론과정에서 불교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수행방법이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함으로써 한국불교 최대 종파인 조계종의 전통적인 수행법인 간화선을 방법론적으로 재검토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도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고 판단한다.

월간  『불교와 문화』로 새 출발

새로운 밀레니엄에 들어와서 점점 더 가시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지구생태계와 자본주의가 지향해온 생산양식 및 분배구조의 문제는 인류의 삶의 방식에 관한 근본적인 의문과 함께 많은 지성 불자들로 하여금 불교적 메시지의 보편성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게 하였다. 이에 따라 격월간으로 발행하던  『불교와 문화』는 2006년 6월, 월간  『불교와 문화』로 다시 한 번 진화하게 된다. 이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한불교진흥원의 사업정신을 본지의 편집원칙으로 보다 분명히 선언한 것으로, 세계화와 국제화의 흐름 속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문화현상 가운데 무엇이 불교적이고, 무엇이 비불교적인가를 구분하여 실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09년부터는  『불교문화』로 제호를 변경하고 읽는 책을 넘어 보는 책으로 변화를 꾀하여 판형을 키워 발행하고 있다.

영문  『Buddhism and Culture』  발행

대한불교진흥원은 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시각을 견지함으로써 불교의 국제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월간  『불교문화』  2009년부터 계간으로 영문  『Buddhism and Culture』를 발행하기 시작하였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템플 스테이 사찰, 주한 대사관, 문화원을 비롯하여 각급 기업체 등에 배포하고 있고, 해외 소재 공공도서관이나 사찰, 불교센터, 불교학 및 종교학자들에게도 배포하는  『Buddhism and Culture』는 2017년 8월 현재 제25호(2017.4.1)까지 발행하였다.